[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러시아 국방부는 3일(현지시간) 신형 핵잠수함의 탄도미사일 발사시험이 성공적이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최신 핵잠수함 '제네랄리시무스 수보로프'가 이날 러시아 유럽권 북부 바렌츠해로 열려 있는 백해(白海)에서 극동 지역인 캄차카의 목표지를 향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불라바'를 시험발사 했고, 성공적으로 목표지를 타격했다고 알렸다.
불라바는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 제네랄리시무스 수보로프 잠수함은 러시아의 '보레이-A'급 잠수함이다. 최첨단 항법과 무선 공학, 수중 음파탐지, 미사일과 어뢰 무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번 핵잠수함 발사시험은 러시아의 대(對) 우크라이나 핵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 대통령은 지난 9월 두 차례의 연설에서 영토 방어를 위한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러시아 국방부가 영상 자료로 공개한 핵잠수함 '툴라' 2022.10.26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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