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7경기만에 달성 경기당 득점에서도 앞서
PSG, 리그 2연패... 역대 최다 11번째 정상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메시가 호날두를 제치고 유럽 5대 리그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리오넬 메시는 28일(한국시간) 스트라스부르의 스타드 드 라 메노에서 열린 2022~2023 프랑스 리그1(리그앙) 37라운드 스트라스부르와 방문경기에서 리그 16호골을 터뜨렸다. PSG는 스트라스부르와 1대1로 비겨 최종전 결과와 관계 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28일(한국시간) 리그앙 스트라스부르와 경기에서 유럽 5대리그 496호골을 터뜨린 메시를 축하하는 PSG의 홍보 메시지. [사진 = PSG SNS] |
메시는 후반 33분 킬리안 음바페가 찔러준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스페인·독일·이탈리아·프랑스) 무대에서 개인 통산 496골(라리가 474골·리그1 22골)을 작성했다. 이로써 495골(EPL 103골·라리가 311골·세리에A 81골)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뛰어넘었다. 호날두가 626경기 만에 495골을 넣었지만 메시는 577경기 만에 1골 더 많은 496골을 기록해 경기당 득점에서도 앞선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 85를 쌓은 PSG는 정규리그 종료까지 1경기를 남기고 2위 랑스(승점 81)와 승점 차를 4로 벌리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리그 2연패 달성과 함께 생테티엔(10회)을 제치고 역대 최다 통산 11번째 정상을 밟았다.
28일(한국시간) 프랑스 리그앙 우승을 자축하는 PSG의 홍보 메시지. [사진 = PSG SNS] |
메시는 개인 통산 43번째 우승컵을 수집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35차례, PSG에서 3차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5회 등 총 43차례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년 전 PSG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공식전 74경기를 소화하며 32골, 35도움을 기록했다. 리그1에서는 57경기 22골 31도움을 올리며 PSG의 2년 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반면 호날두는 지난해 사우디 리그로 이적해 14골 2도움을 올렸지만 리그 우승에는 실패했다. 소속팀 알나스르는 이날 열린 리그 29라운드 알이티파크 원정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에 그쳤다. 1위 알이티하드와 승점 5점차로 벌어지면서 결국 리그 우승이 좌절됐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