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반지하 주택, 쪽방·고시원과 같은 주택이 아닌 곳에 거주하는 주거취약 가구를 위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서울 전역에서 '찾아가는 주거상담'을 실시한다.
상담에서 SH공사는 보증금 무이자 대출과 이주·생필품비 지원, 주택 바우처와 같은 제도를 안내하고 접수를 지원할 방침이다.
5일 서울주택도시공사에 따르면 주거안심종합센터 주거상담소에서 서울시 전 자치구의 주거취약계층 밀집지역 중심으로 '찾아가는 주거상담'이 시행된다.
'찾아가는 주거상담'은 자치구마다 1곳씩 설치된 주거안심종합센터의 주거복지 상담전문가가 반지하, 쪽방, 고시원 등 주거취약가구를 직접 찾아가 맞춤형 주거복지상담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자료=서울시] ※해당계획은 장소 등 여건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
SH공사는 찾아가는 주거상담에서 ▲보증금 무이자 대출지원(최대 8000만원) ▲이사비·생필품비 지원(최대 40만원) ▲서울형 반지하 바우처(월 20만원, 72개월) ▲1인 가구 주택관리서비스와 같은 서울시의 다양한 주거지원사업 신청 및 접수 방법을 안내한다.
특히 SH공사는 '주택물색 도우미' 총 40명을 배치해 전세임대주택 등 주택 물색을 돕고 필요시 동주민센터·공인중개사사무소에 동행하는 등 주거취약계층 개인의 상황과 여건에 맞춰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이번 찾아가는 주거상담을 통해 반지하 및 비주택 등에 거주하며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걱정이 덜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서울시의 지원제도 정보를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상자 발굴부터 주거상향 이후 정착까지 촘촘하고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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