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시는 고액 체납 세금 징수를 전담할 '오메가 플러스 징수반'을 구성,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기존 시 직원들로만 구성된 '오메가 추적 징수반'에 군·구공무원까지 합해 22명의 체납세금 징수 전담반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시의 고액 체납자 징수 전담조직 '오메가(Ω)'는 그리스 문자의 마지막 자모로 체납액을 끝까지 추적해 징수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인천시 고액 상습 체납 징수반의 활동 모습 [사진=인천시] |
'오메가 플러스 전담반'은 인천지역 뿐만 아니라 서울·경기 등 수도권 전역에서 체납세금 징수를 위한 가택 수색과 자동차 견인 및 번호판 영치 등을 진행하게 된다.
앞서 시는 지난 한해동안 고액 체납 세금 징수 전담조직 운영을 통해 1474명의 고액 체납자로부터 101억원을 징수했다.
시는 이와함께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생계형 체납자 복지지원 등을 위한 '알파(α) 민생체납 정리반'을 운영한다.
알파 체납 정리반은 500만 원 미만의 체납자 실태 조사를 진행, 체납 세금 납부가 어려운 생계형 체납자들에 대해서는 체납 처분 유예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복지 부서와 연계시켜 생계․주거급여 대상자 선정 등의 행정지원도 추진한다.
김상길 인천시 재정기획관은 "고액 상습 체납자는 끝까지 추적 징수하고 당장 납부 능력이 없는 생계형 체납자들에서는 처분 유예토록 하는 등 현장 중심의 맞춤형 체납 정리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