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5일~6일 일반 청약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동국생명과학은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9000원으로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수요 예측에는 총 705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최종 경쟁률 117.8대 1을 기록했다. 공모 금액은 180억 원, 상장 시가총액은 약 1439억 원 규모가 될 예정이다.
[로고=동국생명과학] |
동국생명과학은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조영제 신약 개발 가속화 및 글로벌 수출을 위한 인허가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조영제 원료와 완제 의약품을 생산하는 안성 공장에 약 123억 원을 투자해 시설을 증축하고, 원스톱 생산 라인을 통해 국내외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조영제 사업부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중장기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MEMD 사업부는 판매, 임상, 사후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일원화한 사업 모델을 고도화함과 동시에 AI 의료 기업과 업무 협약을 지속 논의하며 성장세를 이어 나갈 전망이다.
아울러 동국생명과학은 글로벌 시장 규모가 19조 원에 달하는 차세대 MRI 조영제 개발에 집중하며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근골격계 및 림프혈관계 질환은 발병률이 높음에도 기존 조영제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차세대 MRI 조영제가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보다 신속하고 정밀한 진단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동국생명과학 박재원 대표이사는 "동국생명과학의 수요 예측에 참여해 주신 기관투자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조영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Total Healthcare Provider'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동국생명과학은 오는 2월 5일~6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거쳐 2월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공동 주관사는 KB증권이다.
s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