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은 강진자비원에 아이들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새로운 도서관이 문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개관식에는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 KMA 한국능률협회 최권석 상근부회장, 한국효도회 강진 지역회 마삼섭 회장 등 지역 인사와 아이들이 참석했다.
'큰마음 어린이 도서관'은 KMA 한국능률협회와 국제구호개발단체 월드비전의 지원으로 전국에서 15번째로 조성됐다. 총 사업비 3500만원을 투입해 기존의 열악한 시설을 전면 리모델링했으며 협회 임직원의 급여 일부와 교육 사업 수익금 등이 재원으로 쓰였다.

이번 도서관은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도서를 갖추고 정서적 안정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환경으로 꾸며졌다.
조명환 회장은 "오랜 기간 지원해온 협회의 노력이 결실로 이어져 기쁘다"며 "아이들이 이곳에서 꿈꾸고 그 꿈을 현실로 만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재영 강진군 복지환경국장도 "아이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고 서로 배우며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군과도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강진군 역시 자립 기회를 제공하고 경제적 지원에 힘쓰는 한편 지역사회에서는 매월 생일맞은 아이들에게 문화상품권과 간식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관심과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큰마음 어린이도서관'은 책과 만남, 소통 그리고 미래를 향한 희망이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