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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마감] 은행주 부진, 유로존 우려속 혼조세...반도체선전에 나스닥 상승 (상보)

기사입력 : 2010년11월23일 06:46

최종수정 : 2010년11월23일 07:39

아일랜드 우려 지속…반도체종목 강세

*월스트리트 금융계 대상 내부자거래 조사로 금융주들 타격
*샌디스크 투자의견 상향조정으로 반도체종목 강세
*아일랜드 부채위기 유로존 주변국 전염우려로 투자심리 위축
*EU-IMF 아일랜드 구제금융 합의후 더블린 연정 붕괴위기

[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부채위기에 이은 아일랜드의 불안한 정치적 상황과 월스트리트 내부자 거래에 대한 연방 법무부의 광범위한 막바지 조사가 투자심리를 얼리면서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하락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반도체종목의 선전으로 상승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0.22% 하락한 1만1178.58 포인트, S&P500지수는 0.16% 밀린 1197.84 포인트,나스닥지수는 0.55% 오른 2532.02 포인트를 기록했다. 

연방 법무부가 내부자거래 혐의로 조사해온 헤지 펀드 트레이더들과 투자상담가들 및 월스트리트 은행가들을 수주내에 고발조치할 것이라는 언론보도로 금융주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이날 연방수사국(FBI)가 내부자거래 조사와 관련, 2개 헤지펀드를 급습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로 금융주들의 낙폭은 더욱 커졌다. 

압수수색영장이 발부된 이들 두개 헤지펀드사는 다이아몬드백 캐피탈 매니지먼트와 레블 글로벌 인베스터스로 모두 SAC 캐피탈의 전 매니저들이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BI는 다이아몬드백 캐피탈과 레블 글로벌 인베스터스 외에 또다른 헤지 펀드사를 급습, 모두 3곳에 대한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역시 내부자거래 혐의로 연방 법무부의 조사를 받고 있는 골드만 삭스의 주식은 3.4% 떨어진 161.05달러로 미끄러졌고 KBW은행지수는 1.5% 떨어졌다.

MF 글로벌의 선임 증권지수 분석가 닉 카리바스는 통상적으로 단발성 내부자거래 케이스는 시장이 신속히 흡수하지만 이번 경우는 조사 범위가 상당히 광범위한 것으로 우려된다며 "이로 인해 금융주들이 장중 내내 약세를 보였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U와 IMF의 구제금융 합의 뒤 불거진 아일랜드의 정치적 불확실성과 유로존 주변국들로의 재정위기 감염 우려도 장세를 냉각시킨 악재로 작용했다. 

전일(21일) EU와 IMF는 아일랜드의 공식 요청에 따라 최대 90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제공키로 합의했으나 22일 아일랜드 연합정권의 소수 파트너 정당인 그린 파티가 내년 1월 총선실시를 요구하며 조만간 연정에서 탈퇴한다고 선언, 정치적 불안감을 불러일으켰다.
 
이 여파로 뉴욕증시에 상장된 뱅크 오브 아일랜드는 16.9% 추락한 2.22달러, 얼라이드 아이리시뱅크는 9.8% 주저앉은 1.1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에 대한 유로화의 가치가 떨어지고 원유선물가격이 하락하면서 에너지주들이 부진을 보인 가운데 엑손 모빌과 셰브런이 다우지수를 압박했다. 

엑손 모빌은 0.5% 내린 70.19달러, 셰브런은 0.6% 후퇴한 83.45달러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투자중개사인 로버트 W. 베어드가 샌디스크의 투자등급을 '중립(neutral)'에서 '시장투자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상향조정한데 힘입어 반도체 종목이 활기를 보임에 따라 상방영역에서 거래를 끝냈다.

샌디스크는 6.5% 뛰어오른 42.57달러를 기록했고, PHLX반도체지수는 1.10% 전진했다.

소프트웨어공급업체인 노벨은 22억달러에 개인소유회사인 어태치메이트에 회사를 매각키로 합의한 뒤 6.6% 상승한 5.96달러의 종가를 끌어냈다.

인터넷 DVD대여업체 넷플릭스는 이날 월 7.99달러로  동영상을 무제한 시청할 수 있는 스트리밍 전용(streaming-only) 플랜을 신설하고, 기존의 무제한 동영상 및 DVD 플랜의 가입료를 1달러 인상, 궁극적으로 DVD 우편배송 사업에서 스트리밍 분야로 중심축을 이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의 주식은 8.8% 급등한 188.32달러를 마크했다. 

[Reuters/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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