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일본 중앙은행 총재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으며, 또한 일본은 디플레이션 국면에서 벗어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고 강조, 추가 완화정책 가능성을 열어뒀다.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BOJ) 총재는 12일 지점장회의 인사말을 통해 "세계경제는 아직 경기둔화 국면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으며, 유럽 채무위기 문제의 향후 전개나 국제 상품시황, 신흥국의 물가와 성장 충돌 등의 요인으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일본 경제에 대해서는 "현재 정체 국면에 있지만 일부 회복 조짐도 보이고 있고 결국에는 완만한 회복 국면으로 갈 것"이라면서도, "소비자물가는 제로(0%) 부근에서 당분간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라카와 총재는 이어 "일본 경제는 디플레이션을 극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면서 "디플레 극복은 성장 강화와 금융안정 면에서 모두 뒷받침되어야 하고 민간기업과 금융회사, 정부와 중앙은행이 각각의 할 일을 해야 한다. 일본은행은 강력한 금융완화 정책을 추진하는 것과 동시에 성장기반 강화를 위한 자금지원을 통해 민간금융회사의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주 BOJ는 추가적인 완화정책을 구사하지 않은 채 관망자세를 견지했으나 이번 달 하순에 다시 열리는 정책회의에서는 추가 완화정책을 다시 도입할 것이란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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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