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일본은행(BOJ)이 예상대로 만장 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키로 했다.
12일 BOJ는 이틀간의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종전의 0~0.1% 수준으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는 만장 일치로 내려진 결정으로, 시장 역시 동결을 예상했었다.
BOJ는 일본 경제가 점진적인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는 기존의 경기 평가 역시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관심이 집중됐던 추가완화 조치는 나오지 않았다.
BOJ는 자산매입 및 대출 프로그램을 기존대로 총 70조 엔 규모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과 4월에 BOJ는 자산매입 확대를 통해 통화 완화정책에 나선 바 있다.
다만 이번 회의에서 프로그램 세부 내용에는 약간의 변화를 줬는데, 단기증권 매입 규모는 5조 엔 확대하는 한편 시장조작을 통한 고정금리 대출 규모는 5조 엔 축소키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이와타 가즈마사 전 BOJ 부총재가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를 통해 취약한 고용시장이 임금 상승과 이를 통한 완만한 인플레이션을 일으키는데 실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추가 완화정책이 필요할 것이란 주장을 펼치기도 했었다.
BOJ는 또 내년 3월로 끝나는 회계연도 동안 근원 소비자물가가 0.2%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며 지난 4월 내놓았던 전망치 0.3%에서 하향 조정했다.
한편 다음 회계연도의 소비자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0.7%로 종전과 같게 유지했다.
이어 시라카와 마사아키 BOJ 총재의 기자회견은 잠시 후인 오후 4시15분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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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