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삼성 현대차등 주요 그룹, 추석 앞두고 ' 서민-중소기업경제' 지원 적극

기사입력 : 2012년09월12일 10:28

최종수정 : 2012년09월12일 10:28

 

[뉴스핌=이강혁 기자] 주요 그룹들이 민족명절 추석(한가위)을 앞두고 내수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내수경기 진작과 협력사 상생의 측면에서 임직원들에게 전통시장 상품권을 추석 선물로 나눠주고 협력사에는 물품 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고 있다.

12일 주요 그룹에 따르면 삼성은 이날 사장단이 서울 서초사옥 앞에 마련된 직거래 장터에서 일일 점장으로 활약했다.

지난 10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삼성의 전국 16개 사업장에서 430여개 자매마을(300여개 품목)과 함께 운영되는 직거래 장터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삼성이 내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의지를 표현하기 위한 단적인 퍼포먼스 차원이다. 

삼성은 또, 협력회사 물품대금 7600억원을 조기 지급키로 했다.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완화해 동반성장을 실현하는 차원에서 삼성전자 등 16개 회사가 참가해 당초 지급일 보다 평균 일주일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살리기에 앞장서자는 취지에서 모든 임직원에게 50만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도 지급하고 있다. 금액만 총 1400억원 규모다. 삼성은 지난해에도 국민관광 상품권(6월)과 재래시장 상품권(9월) 등을 임직원들에게 지급한 바 있다.

삼성은 이와 함께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는데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것은 희망나눔 봉사활동이다. 오는 17일부터 10월 7일까지 전국 1728개의 임직원 봉사팀이 보육원, 양로원, 공부방, 복시시설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15억원 상당의 생필품과 명절선물세트 등을 직접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현대차그룹도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미 지난 여름, 하계휴가 시즌에 맞춰 전 임직원들에게 '국내 휴가지를 이용하자'는 캠페인을 벌인 바 있다.

이번 추석에는 임직원들의 휴무를 5일 간으로 늘렸고, 불경기를 감안해 상여금도 예년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차는 임직원에게 1인당 10만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노사가 재래시장을 방문해 추석 선물을 사는 등 전통시장 살리기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 내수경기 부양을 위해 차량구입을 계획하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덜어주는 특별지원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5년 이상 노후차량 보조금 지원이나 차종별로 할인폭도 대폭 늘렸다. 최대 수백만원의 할인을 혜택을 소비자에게 돌려주겠다는 의지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내수경기 활성화와 한국 경제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그룹도 전자, 화학 등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임직원들의 추석 연휴기간을 늘려 소비 진작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LG전자는 사업장이 있는 지역의 특산물을 임직원에게 소개하는 방식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동참 중이다. 단적으로 평택디지털파크는 평택시와 협의해 임직원 및 가족이 참여하는 대규모 사내 행사에 평택 쌀과 호박ㆍ오이 등 지역에서 생산한 농특산물을 선보이고 직접 판매했다.

이밖에도 포스코(POSCO)그룹은 계열사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두번 현금 결제하는 제도를 지속 운영키로 했다. 또, 현대중공업그룹, GS그룹 등 주요 그룹 대부분은 이번 추석 휴무가 주말에 걸쳐있는 만큼 최소 4일에서 5일까지 휴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임직원들이 추석을 알차게 보내고 길어진 휴무만큼 소비 진작을 유발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들 그룹사 대부분은 추석 상여금 일부를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지급키로 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