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인도중앙은행(RBI)의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인도증시가 상승했다.
인도 뭄바이증권거래소<출처=블룸버그통신> |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지수(S&P CNX NIFTY)는 10.20포인트, 0.12% 상승한 8543.05에 거래를 마쳤다.
내일(4일) RBI가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몬순(우기) 강우량의 장기평균치 대비 부족분은 7%에서 4%로 줄면서 금리 인하 기대를 키웠다.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 유가도 금리 인하 기대에 힘을 보탰다.
아트베다의 비카스 굽타 부대표는 "기준금리의 25bp 추가 인하를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면서 "물가상승률이 중앙은행을 안심시키는 범위에 있고 몬순 진행 상황도 좋다"고 설명했다.
헴 증권의 가우가브 자인 책임자는 "내일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로 은행주가 벤치마크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며 "루피의 강세와 유가 하락도 분위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종목별로 보면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는 3.94%, ICICI뱅크는 3.40% 상승했으며 자동차 업체 마루티와 제약사 닥터레디도 각각 2.29%와 2.00% 올랐다. 반면 광업 전문업체 베단타와 자동차 업체 마힌드라&마힌드라는 2.50%와 2.04%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