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학교노조가 다음달 1일 열리는 교육감 선거 후보자들에게 정책 선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공무원노조 교육청본부, 학교비정규직노조, 교육공무직본부 등 학교노조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교육청 앞에서 '정책선거 촉구를 위한 학교노조 공동 정책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교육감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선거과정에서 정책은 오간데 없고 후보들간의 이전투구가 벌어지고 있다"면서 "교육의 미래와 아이들의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정책 선거를 촉구하고 우리 사회가 함께 논의할 정책이 무엇인지 알리기 위해 모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 학교노조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교육청 앞에서 '정책선거 촉구를 위한 학교노조 공동 정책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2.05.23 krawjp@newspim.com

학교노조들은 ▲서열화 입시몰입 교육 극복을 위한 교육혁신 ▲교육재정 확보로 선진적인 학교교육 실현 ▲학교 민주주의 확대 및 교직원회 법제화 ▲교육과정·교육행정·교육복지 정상화 ▲노동존중 학교 실현 등을 요구했다.

안재성 공무원노조 교육청본부 사무처장은 "학교에서 일하는 노동자, 교사, 공무원, 비정규직 들은 많은 어려움 속에 힘들어하고 있다"면서 "학교가 날로 복합화, 다양화되고 요구되는 지점이 많은 상황에서 교육재정 축소가 논의되는 건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이바지하도록 여건이 조성될 때 학교는 달라지고 희망이 보인다"면서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이런 부분을 고려하고 학교의 공공성을 위한 정책을 쏟아내고 이야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현정 참교육학부모회 사무국장은 연대발언을 통해 "교육감이 정당 소속이 아니라고 하지만 정치적 성향을 그대로 드러내면서 교육의 중립성이 무색할 지경"이라면서 "누가 교육감이 되든 교육은 학생의 행복한 삶 위한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학부모들은 학생이 행복한 공약을 기준으로 후보자를 선택해 주시길 바라며 후보자들은 싸움을 멈추고 선거를 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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