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자민·유신, 오늘 연정 합의...21일 '다카이치 총리' 선출

기사입력 : 2025년10월20일 08:17

최종수정 : 2025년10월20일 08:1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집권 자민당과 제2야당 일본유신회가 20일 오후, 연립정권 구성에 최종 합의할 전망이다.

양당이 정권 합의서에 서명하면, 유신회는 21일 소집되는 임시국회의 총리 지명 선거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에게 투표하게 된다.

이로써 다카이치 총재가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후임으로 일본의 신임 총리로 선출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 '다카이치 총리' 선출 확실시

일본의 총리 지명 선거는 중의원과 참의원에서 모두 실시하지만, 결과가 다를 경우 중의원의 결정을 우선하게 돼 있어 사실상 중의원 투표 결과로 결정된다.

현재 중의원 의석 수는 자민당이 196석, 유신회가 35석을 확보하고 있다. 21일 임시국회에서 실시되는 총리 지명 선거에서 유신회 소속 의원 전원이 다카이치 총재에게 투표할 경우, 과반(233표)에 단 2표 부족한 231표를 확보하게 된다.

자민당은 일부 무소속 의원과 중의원 의석 3석을 보유한 우익 성향 참정당 등에도 협력을 요청하고 있어, 이들의 지지를 확보하면 1차 투표에서 다카이치 총재가 과반을 얻어 사상 첫 여성 총리로 선출될 가능성이 크다.

입헌민주당과 국민민주당의 야당 후보 단일화 협상은 정책 차이의 간극을 메우지 못하고 사실상 결렬됐다.

일본 현지 언론들은 "다카이치 총재가 사상 첫 여성 총리로 선출되는 것이 확실한 정세가 됐다"고 전하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가 지난 4일 선거에서 승리한 후 의원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신, 내각 참여 안하는 '각외 협력'으로 출발

유신회는 다카이치 내각이 출범해도 당분간은 각료를 내지 않는 '각외 협력' 형태로 연정에 참여할 방침이다.

자민당은 유신회 측에 각료 포스트를 제시하며 '내각 협력'을 요청했으나, 유신회는 정책 실현을 우선시해 내각에 직접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원활한 연정 운영을 위해 엔도 다카시 국회대책위원장을 총리보좌관에 기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여야 간 조율 경험이 풍부한 엔도 의원이 여당과 총리 관저를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유신회는 19일 오사카에서 상임임원회를 열고, 자민당과의 협의 및 향후 연계 방안을 요시무라 히로후미 대표와 후지타 후미타케 공동대표에게 일임하기로 결정했다.

후지타 공동대표는 회의 후 "상당히 신뢰 관계가 깊어진 상태에서 내일을 맞이할 수 있다"며 합의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요시무라 대표도 후지TV 프로그램에서 "협의는 최종 단계에 들어섰다. 결단해야 할 때는 결단하겠다"며 "각료가 되는 것이 목적은 아니다. 내각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연립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중앙 오른쪽)와 후지타 후미타케 일본유신회 공동대표(중앙 왼쪽)이 연정 구성을 위한 협의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정책 핵심은 '부(副)수도 구상'과 '사회보장 개혁'

양당의 정책 협의는 16일부터 진행됐다. 유신회는 합의의 '절대 조건'으로 재해 시 수도 기능 일부를 오사카로 이전하는 부(副)수도 구상과 사회보험료 인하를 포함한 사회보장 개혁을 요구했으며, 협의 도중 국회의원 정수 10% 삭감도 추가했다.

자민당은 유신회의 요구를 모두 수용할 방침이다.

유신회는 자민당에 국회의원 정수 감축, 기업·단체 정치헌금 폐지, 사회보장제도 개혁 등을 포함한 12개 정책 항목을 제출했으며, 양당은 세부 조율을 마무리 중이다.

요시무라 대표는 "다음 임시국회에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민·유신 연정이 공식화되면, 일본 정치 지형은 전후 최대의 재편 국면을 맞게 된다. 다카이치 차기 내각은 유신회의 개혁 노선을 일부 수용하며, 정치 개혁과 사회보장 개편 등 굵직한 과제에 착수할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韓 4대 그룹 총수들과 골프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기업 총수들과 함께 한나절 동안 '골프 회동'을 진행했다. 글로벌 통상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열린 자리여서 관세와 대미 투자 관련 의견 교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사진=뉴스핌DB] 19일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9시쯤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별장을 나와 인근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으로 이동해 오후 5시쯤까지 라운딩을 즐겼다. 백악관 풀기자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전 9시15분 골프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한국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이들을 초청했으며, 일본과 대만 주요 기업인들도 함께 자리했다. 한국의 주요 재벌기업 총수들이 집단적으로 미국의 대통령 및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골프를 즐긴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통상 4인 1조로 진행되는 아마추어 골프 경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와 한 조를 이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백악관은 풀기자단의 확인 요청도 거부했다. 골프장 입구는 경호원들에 의해 외부인의 접근이 차단됐다. 골프장 주변도 높은 나무로 빽빽이 둘러싸여 내부 확인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기업인들과 동반 라운딩을 하지 않았더라도 경기 전후 또는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 등을 활용해 대화를 나눴을 가능성이 있다. 이 자리에서 반도체·자동차·배터리·조선 등 분야에서 이들 기업의 대미 투자 및 관세에 대한 의견이 오갔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마러라고 별장 일대에서는 경찰이 기자와 시민의 접근을 통제하며 "VIP들이 있다"며 경계태세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yuniya@newspim.com 2025-10-19 10:00
사진
김세영, 고향 땅에서 '5년만의 통산 13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빨간 바지의 마법사'가 화려한 금의환향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고향 팬들과 가족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김세영(31·메디힐)이 고향 땅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천금 같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5년이라는 긴 침묵을 깨고 LPGA 통산 13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올 시즌 6승과 함께 7명째 LPGA 우승자를 배출했다. 김세영은 19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를 기록, 단독 2위 하타오가 나사(일본)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4언더파는 대회 72홀 최저타 신기록이다. 우승 상금 34만 5000달러(약 4억9000만원)를 보태 통산 1518만 달러의 상금을 쌓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제치고 역대 상금 10위에 올랐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이날 4타 차 선두로 출발한 김세영은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3번 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노예림에게 2타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5~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추격자들의 의지를 꺾었다. 이어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위와 4타 차로 벌려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후반에는 추격자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au 단독 2위 경쟁을 하는 사이 김세영은 편안하게 타수를 지켜가며 우승을 굳히는 상황으로 진행됐다. 후반 첫 4개 홀을 파로 지나간 김세영은 14, 15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 2위로 치고 올라온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6타 차까지 벌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챔피언 퍼트를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SNS동영상 캡처] 해남 옆동네인 전남 영암군에서 태어난 김세영은 한국 국적 선수로는 2021년 고진영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2019년에 시작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23년까지 한국 선수 혹은 한국계 선수들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2019년 장하나, 2021년 고진영,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2023년 이민지(호주)가 우승했고 지난해엔 호주의 해나 그린이 이 대회 최초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아닌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2025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안세영. [사진=LPGA] 김세영은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해 3승을 거두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2020년까지 매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년에는 3승을 쓸어 담았고 2020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2승을 달성하며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김세영은 2018년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31언더파(63-65-64-65, 257타)로 우승하며 남녀 통틀어 72홀 역대 최저타 및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LPGA 애니카 소렌스탐의 27언더파, PGA 어니 엘스의 30언더파였다. 한국 선수들은 이날 대약진했다. 김아림이 이날 6타를 줄이며 공동 3위에 올랐고 안나린과 최혜진은 무려 9타씩 줄여 나란히 공동 7위에 랭크됐다. 김효주와 이소미가 공동 10위에 자리해 한국 선수 6명이 톱10에 진입했다. 고진영도 8타를 줄여 고교생 아마추어 오수민과 함께 공동 19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중 은퇴 기념 케이크를 선물 받은 지은희(가운데). [사진=LPGA]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캐디로 나선 최나연. [사진=LPGA] 19년 LPGA 투어 생활을 마감하는 은퇴 무대로 이번 대회에 공동 24위로 마친 지은희는 9번 홀에서 현역 마지막 퍼트를 버디로 장식하며 갤러리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루키 윤이나는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4위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2023년 은퇴한 최나연은 이번 대회에서 이정은5의 캐디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psoq1337@newspim.com 2025-10-19 16: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